안녕하세요.
정보 호수 김브입니다.
오늘은 제가 했던 게임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보려 합니다.
40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게임을 좋아하는 저에겐 그 어떤 취미보다 만족도가 높은 그런 취미이지요.
어렸을 적 친형을 따라 콘솔게임(패밀리) 팩 하나 만 구해도 TV 앞에 하루 종일 붙어있던 그런 추억도 있네요.
10대가 되고 중학교 때 디아블로 2의 출시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PC방을 다녔고, 온통 게임 생각뿐인 시절이었지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나온 지금 한 아내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의 신분으로
게임을 즐기기가 쉽지 않은 조건이네요.
예년과 다르게 유튜브라는 좋은 매체 덕분에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레저레션 덕분에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PC방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ㅎㅎ
디아블로 2 이후에 시작한 게임이 라그나로크 온라인이었습니다.
대학생활과 함께 시작한 라그나로크였기에 학업반 게임반의 삶을 살았던 거 같네요.
99 레벨업 경쟁을 동갑내기와 시작하면서 서버 3번째 만렙을 달성하기도 했을 정도로 열정 가득했습니다.
클랜원들과 공성도 즐기고 PVP도 즐기며, 처음으로 정모도 했던 그런 게임이네요.
20대 중반을 함께한 WOW(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대에 입대하기 바로 전 블리자드의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출시를 접하고.. 얼마나 하고 싶던지
외박을 나와 맘 맞는 선임 후임과 24시간 동안 PC방에서 도적을 키웠던 기억이 나네요..
본격적으로 제대를 하고 다시 WOW 첫 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을 통해 진정한 와우저가 되었습니다.
나그란드 필드에서 가죽을 뜯어다가 팔고, 레이드 대기하며 약초도 캐면서요.
매일 평판 작업과 5인 던전만 전전하다가 처음으로 10인 공대 카라잔을 접하면서
레이드의 참맛을 알게 되고 정규 공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원래 태생이 활 쟁이라 사냥꾼을 하다가, 주술사의 체인 힐의 매력에 빠져 캐릭터를 갈아탑니다.
(힐러는 언제나 레이드를 금방 갈 수 있었고, 힐러 1 오시면 ㄱㄱ 팟을 자주 갔었죠.
불뱀 제단부터 시작해 일리단까지 정규 공대 레이드로 클리어하게 됩니다. 이게 서버 3번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WOW 최대의 성수기 리치 왕의 분노 업데이트 예고가 나오자마자
맘 맞는 친구들과 바로 테스트 서버로 달려갑니다. 최단기간 레벨업 루트를 짜고 연습하며,
업데이트 2일 후 바로 만렙을 달성합니다.
이와 동시에 바로 파밍 또 파밍.. 그리고 10인 막공 25인 막공까지 진행하며
서버 두 번째 얼왕 영웅킬을 달성합니다.
참 이만큼 열정적으로 한게임이 있나 싶네요.
지금도 WOW 클래식의 리치 왕의 분노 업데이트 내용을 보면서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간절하네요..
게임은 아마 저와 떼어놓을 수 없는.. 그런 취미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다음은 30대에 즐겼던.. 모바일 게임으로 찾아올게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대 반, 설레임 반 (0) | 2022.04.18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