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골프를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이 있어요. "규칙을 몰라서 민폐 끼치면 어떡하지?" 저도 딱 그랬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면 파크골프 규칙은 일반 골프보다 훨씬 단순하고 배우기 쉬워요. 핵심 규칙 몇 가지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첫날부터 다른 분들과 즐겁게 라운딩 할 수 있어요. 오늘은 10년 넘게 파크골프를 즐겨온 제가, 처음 시작하는 50~60대 분들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파크골프 기본 규칙을 한눈에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파크골프, 어떤 스포츠인가요?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비슷하지만 훨씬 쉽고 간단한 스포츠예요. 공원이나 잔디밭에 조성된 코스에서 단 하나의 클럽(채)으로 티샷부터 퍼팅까지 모두 해결하고, 가능한 적은 타수로 공을 홀컵에 넣는 게 목표입니다. 코스는 보통 9홀 또는 18홀로 구성되며, 경기 방식은 전체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가장 일반적이에요.
일반 골프와 가장 다른 점은 클럽이 하나뿐이라는 것과, 공이 일반 골프공보다 훨씬 크고 무겁다는 점이에요. 그 덕에 장비 부담도 적고, 규칙도 훨씬 간단해서 50~60대 분들이 당일 바로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어요.
파크골프 기본 규칙 5가지 — 이것만 알면 충분해요
① 클럽은 반드시 1개만 사용
파크골프는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같은 여러 채를 쓰는 일반 골프와 달리, 클럽 단 1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해요. 처음엔 '하나로 다 되나?' 싶지만, 오히려 이 단순함이 파크골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예요. 장비 준비도 훨씬 간편하고, 스윙 감각 하나만 익히면 되니까요.
② 티잉그라운드에서 반드시 티샷
각 홀의 시작점을 티잉그라운드(Teeing Ground)라고 해요. 홀의 첫 번째 타격(티샷)은 반드시 이 티잉그라운드 안에서 해야 해요. 티잉그라운드를 벗어난 위치에서 티샷을 치면 벌타가 부과되니 꼭 기억해두세요. 공을 티 위에 올려놓고 치기 때문에 첫 타격이 생각보다 쉬워요.
③ 타순(치는 순서)은 이렇게 정해요
첫 홀에서는 추첨이나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요. 두 번째 홀부터는 전 홀에서 타수가 가장 적었던 사람(오너, Owner)이 먼저 티샷을 해요. 페어웨이(코스 중간 잔디 구역)에서는 홀컵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먼저 치는 게 기본 순서예요.
④ 공은 있는 그대로 쳐야 해요
페어웨이에서 공이 멈춘 위치, 즉 있는 그대로(As it lies) 쳐야 해요. 마음에 안 든다고 공을 발로 차거나 손으로 옮겨서 치면 안 돼요. 단, 수리지(코스를 보수 중인 구역)나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근처에 공이 있을 때는 규칙에 따라 벌타 없이 공을 옮길 수 있는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⑤ 스코어카드는 정확하게 기록해야 해요
각 홀이 끝날 때마다 내가 친 타수를 스코어카드에 기록해요. 타수를 실제보다 적게 쓰거나, 동반자 전원이 서명하지 않으면 실격 처리될 수 있어요. 반대로 실수로 더 많게 기록한 경우에는 그 타수가 그대로 유효하고 수정이 안 되니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두세요.

파크골프 벌타 규칙 — 이 상황에서 벌타가 나요
벌타(페널티)는 규칙을 어겼을 때 타수가 추가로 붙는 거예요. 입문자가 가장 많이 당하는 벌타 상황을 정리해드릴게요.
| 상황 | 명칭 | 벌타 수 | 처리 방법 |
|---|---|---|---|
| 공이 코스 경계 밖으로 나간 경우 | OB (Out of Bounds) | +1타 | 마지막으로 친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 |
| 공을 3분 내 찾지 못한 경우 | 로스트볼 (Lost Ball) | +1타 | 원래 친 위치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 |
| 다른 사람 공을 실수로 친 경우 | 오구 플레이 (Wrong Ball) | +2타 | 원래 공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 |
| 티잉그라운드 밖에서 티샷한 경우 | 티잉그라운드 위반 | +1타 | 티잉그라운드 안에서 다시 티샷 |
| 차례에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경우 | 경기 지연 | +1타 | 경고 후 반복 시 벌타 부과 |
💡 OB 경계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코스 경계는 흰색 말뚝이나 흰색 라인으로 표시돼 있어요. 공이 이 말뚝이나 라인 밖으로 나가면 OB예요. 처음 간 파크골프장이라면 라운딩 전에 OB 경계를 미리 눈으로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파크골프 스코어 용어 — 버디? 보기? 쉽게 정리했어요
라운딩 하다 보면 동반자들이 "버디다!", "보기 났네" 같은 말을 자주 해요.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 멍하게 서 있게 되죠. 아래 표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각 홀에는 기준 타수(파, PAR)가 정해져 있어요. 파크골프는 대부분 파3, 파4, 파5 홀로 구성돼 있고, 내가 친 타수가 기준 타수보다 적으면 좋은 것, 많으면 더 친 거예요.
| 명칭 | 기준 타수 대비 | 예시 (파3 홀 기준) | 스코어카드 표시 |
|---|---|---|---|
| 홀인원 | 1타 홀아웃 | 1타 만에 홀컵 IN | 숫자에 동그라미 2개 ◎ |
| 이글 (Eagle) | 기준보다 2타 적음 | 파3에서 1타 (홀인원과 동일) | 동그라미 2개 ◎ |
| 버디 (Birdie) | 기준보다 1타 적음 | 파3에서 2타 | 동그라미 1개 ○ |
| 파 (Par) | 기준 타수와 동일 | 파3에서 3타 | 숫자만 기록 |
| 보기 (Bogey) | 기준보다 1타 많음 | 파3에서 4타 | 네모 1개 □ |
| 더블보기 | 기준보다 2타 많음 | 파3에서 5타 | 네모 2개 □□ |
| 더블파 (양파) | 기준 타수의 2배 | 파3에서 6타 | 최대 기록 (이 이상 안 씀) |
📌 알아두세요!
파크골프에서는 타수가 기준 타수의 2배를 넘으면 더블파(기준의 2배)까지만 기록해요. 예를 들어 파3 홀에서 아무리 많이 쳐도 최대 6타까지만 기록하고 다음 홀로 이동해요. 처음엔 이것도 몰라서 한 홀에서 오래 치다가 뒤 팀을 기다리게 하는 실수를 하곤 하죠.
입문자가 자주 하는 실수 — "헛스윙하면 벌타예요?"
Q. 티샷을 하려다가 공을 못 맞히고 헛스윙을 했어요. 벌타를 받나요?
A. 이게 정말 자주 나오는 질문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헛스윙은 벌타 없이 타수에만 1타 포함돼요. 즉, 공을 맞히려고 스윙을 했는데 못 맞혔다면 그 스윙 자체가 1타로 계산되는 거예요. 추가 벌타는 없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단, 공을 치겠다는 의도 없이 연습 스윙을 하다가 공에 살짝 닿은 경우에는 타수에 포함되지 않아요. 이 차이가 헷갈릴 수 있는데, 핵심은 "칠 의도가 있었느냐"예요. 처음엔 긴장해서 헛스윙이 많이 나오는 게 당연하니 너무 걱정 마세요. 연습 몇 번이면 금방 나아져요!
파크골프 에티켓(매너 규칙) — 규칙만큼 중요해요
파크골프는 여럿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라 에티켓을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규칙책에 나오지 않더라도 파크골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매너들이에요.
| 상황 | 지켜야 할 매너 | 이유 |
|---|---|---|
| 다른 사람이 치는 중 | 조용히 서서 기다리기 | 집중 방해 → 사고 위험 |
| 경기 속도 | 준비된 사람이 먼저 치기 (레디 플레이) | 뒤 팀 대기 시간 최소화 |
| 공 분실 시 | 3분 이내 신속히 찾기 | 경기 흐름 방해 방지 |
| 타격 전 | 앞 팀이 충분히 이동했는지 확인 | 공 맞힘 사고 예방 |
| 홀 아웃 후 | 그린 위에서 스코어 기록 금지 | 다음 팀 진행 방해 금지 |
내 공에 표시 해두는 것, 꼭 하세요!
파크골프장에 가면 비슷한 색깔의 공을 여러 명이 쓰기 때문에 다른 사람 공을 내 공으로 착각해서 치는 오구 플레이가 자주 일어나요. 오구 플레이는 무려 2벌타라서 스코어에 치명적이에요. 공을 사면 바로 이니셜이나 점을 그려서 내 공을 확실히 구별해 두세요.
파크골프 핵심 용어 한눈에 정리
처음엔 낯선 용어들 때문에 대화가 잘 안 될 수 있어요. 아래 핵심 용어만 익혀두면 동반자들과 바로 대화가 통해요.
| 용어 | 뜻 (쉽게 설명) |
|---|---|
| 티잉그라운드 | 각 홀의 시작점. 여기서 첫 타격(티샷)을 해요 |
| 페어웨이 |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의 잘 정돈된 잔디 구역 |
| 그린 | 홀컵이 있는 구역. 잔디가 짧게 깎여 있어요 |
| 홀컵 | 공이 들어가야 하는 구멍. 깃발이 꽂혀 있어요 |
| OB (Out of Bounds) | 공이 코스 밖으로 나간 것. 흰색 말뚝 밖이에요 |
| 오너 (Owner) | 전 홀에서 가장 적은 타수를 친 사람. 다음 홀에서 먼저 쳐요 |
| 레디 플레이 | 준비된 사람이 먼저 치는 방식. 경기 속도를 높여요 |
| 스트로크 플레이 | 전체 타수 합산으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 가장 일반적 |
| 로컬 룰 | 각 파크골프장이 자체적으로 정한 추가 규칙 |
파크골프 규칙 최종 요약 — 처음 나가기 전 이것만!
긴 내용을 한 번 더 압축해서 정리해드릴게요. 첫 라운딩 전날 밤에 이것만 한 번 읽고 가도 충분해요.
- ✅ 클럽 1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 채 바꾸기 금지
- ✅ 티샷은 반드시 티잉그라운드 안에서
- ✅ 공은 있는 그대로(As it lies) — 함부로 옮기면 안 돼요
- ✅ OB 나면 +1타, 원래 자리에서 다시
- ✅ 공 못 찾으면 3분 내 로스트볼 선언 (+1타)
- ✅ 다른 사람 공 치면 오구 플레이 (+2타) — 공에 표시 필수!
- ✅ 타수가 기준의 2배 넘으면 더블파에서 멈추고 다음 홀로
- ✅ 스코어카드는 정확하게, 동반자 전원 서명 후 제출
파크골프는 규칙이 복잡해 보여도 실제로 나가서 두세 홀만 쳐보면 금방 몸에 익어요. 처음엔 누구나 서툴고 헷갈리는 게 당연해요. 저도 첫 라운딩 때 OB를 세 번이나 냈거든요. 중요한 건 규칙을 완벽히 외우는 게 아니라 기본 흐름을 이해하고, 동반자들과 즐겁게 라운딩 하는 거예요. 오늘 정리해드린 규칙만 머릿속에 넣어두고 나가시면 첫날부터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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